나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데...
미세먼지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보니, 이제는 사회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해 많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노미세먼지라는 용어는 익숙하지 않은 분이 많을 겁니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나노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는 10년 전부터 유럽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그 규제에 대한 제도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나노미세먼지가 관리규제대상이 아니다 보니 그 위험성에 대한 홍보가 거의 없습니다.
나노미세먼지란?
나노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0㎚(0.1㎛) 이하인 매우 작은 먼지를 말합니다 이는 초미세먼지(PM2.5) 보다 더욱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꽃이나 허브에서 생성되는 휘발성물질이나 거대조류에서 방출하는 물질들에 의해 생성되기도 하지만 주로 차량연료가 연소할 때 배출되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 (PM10) : 직경 10 ㎛ 이하
초미세먼지(PM2.5) : 직경 2.5 ㎛ 이하
나노 미세먼지 : 직경 0.1㎛ 이하
크기가 작은 만큼 미세먼지 농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숫자가 천문학적으로 많습니다. 지름 0.03㎛인 나노미세입자 100만 개를 합해야 지름 3㎛ 입자 하나와 무게가 같습니다.
왜, 이런 계산을 하는지는 뒤에 알게 됩니다. 지금은 나노 미세먼지가 미세먼지에 비해 매우 매우 작은 먼지라는 것만 기억하세요.
나노 미세먼지는 왜 더 위험할까?
현재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은 미세먼지의 농도와 지속시간을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기준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가 단위면적(㎥) 당 얼마만큼(μg, 농도) 미세먼지가 얼마간(지속시간) 동안 지속되는지를 측정하여 예보 또는 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여기서 생각을 해봐야 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농도와 지속시간 때문일까?" 아니면 "미세먼지의 크기와 개수 때문일까?"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우리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유추힐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기관지에 협착하여 기관지 관련 질환을 일으킵니다. 초미세먼지는 우리 혈관 속으로 침투하여 심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미세먼지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에 따라 우리 몸에 좀 더 깊은 곳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큰 기관에서 혈액과 같이 작은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노 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매우 매우 작습니다. 그렇다면 이 작은 나노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나노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말하면 나노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신경계와 DNA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직까지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부 연구결과애 의하면 대기 오염은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신경발달 장애 등 중추신경계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나노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침투하면 장시간 우리 몸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세포 깊숙이 침투한 나노미세입자는 빠르면 이틀 안에도 혈관을 따라 간이나 신장 등 다른 장기로 퍼졌습니다. 특히, 폐기관에 있는 면역세포에는 나노미세입자가 4주 후까지도 세포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양은 초미세입자보다 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 다시 강조해야 할 것은 나노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은 만큼 미세먼지 농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숫자가 천문학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지름 0.03㎛인 나노미세입자 100만 개를 합해야 지름 3㎛ 입자 하나와 무게가 같습니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천식 등 건강피해를 일으키는 데는 입자의 무게가 아니라 그 숫자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나노 미세먼지가 있을까?
"지름 0.1㎛ 이하 나노입자
도로변에 1㏄당 10만 개
배기가스엔 1㏄에 1억 개"
건물 안의 깨끗한 공기 속에는 이러한 나노미세먼지가 공기 1㏄당 5천 개, 도로변에는 10만 개가량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나노 미세먼지는 공기 1㏄당 여름철 1만~5만 개, 겨울철 1만~30만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나노 미세먼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아직까지 나노 미세먼지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방밥은 없습니다. 아래 일상생활과 관련된 나노미세먼지에
연구결과를 참조하여 생활에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 LPG 보다 휘발유 10배·경유 100배 높다
- 유럽도시 평균농도와 아시아도시 농도는 4배 차이
- 교차로가 차량배출 오염물질 핫스폿존
- 교차로 전후 30m에서 최고 농도
-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농도가 증가
- 비가 온 뒤 나노미세먼지는 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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